TTC 재단, 블록체인 보안 기업 '수호'와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검증한다
-스타트업연구원 수호
TTC 블록체인을 개발한 TTC재단이 국내 블록체인 보안 감사 전문기업 수호(SOOHO)와 협업한다.
31일 TTC 재단은 TTC 생태계의 보안 강화를 목표로 수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TTC 제단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TTC를 비롯해 소셜 네트워크 보상 프로토콜 ‘에이콘 프로토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티그리스 프로토콜’ 등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첫 소셜 네트워크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타타(tata)는 오픈 베타 버전 출시 3달 만에 400만 개 이상의 신규 계정을 확보했다.
수호는 보안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블록체인 보안 및 감사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대 해킹 컨퍼런스인 데프콘(DEFCON)에서 본선에 진출하고 바이낸스 해커톤 2019에서 기술상을 받은 바 있다. 수호의 보안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삼성전자, 하나캐피탈, 한화손해보험, AXA와 침투 시험 (Penetration Test) 을 진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TTC 블록체인과 그 위에 개발된 에이콘 프로토콜, 티그리스 프로토콜, 그리고 여러 디앱의 보안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양사는 최근 출시한 탈중앙 금융 솔루션 ‘티그리스 프로토콜’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 보안 감사를 진행했다. TTC 재단은 수호가 제공한 감사 리포트에 기재된 잠재적 취약 포인트들을 모두 수정하고 보완했다.
정현우 TTC재단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게 보안은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보안 노하우를 갖춘 수호와 함께 티티씨 생태계의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성을 한층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수 수호 대표는 “TTC 재단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간결하고 잘 설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보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거쳤음을 알 수 있었다”며 “수호가 보다 안전한 TTC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