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헤어디자이너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 ‘드리머리’가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 유치를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씨엔티테크가 참여했으며, 투자규모는 비공개다.
드리머리는 개인화 되어가는 뷰티시장의 트렌드를 포착해 서비스하고 있는 헤어디자이너 중심의 예약 플랫폼으로, 헤어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 리뷰, 서비스 가격 등을 확인하고 직접 상담 및 예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드리머리는 코로나바이러스 충격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분기 대비 거래액 14배 증가, 누적 3만 건 이상의 예약 및 1,000명 이상의 헤어디자이너 가입 등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증명해내고 있다. 웹 기반으로 운영되는 동안에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시드(Seed) 투자에 이어 최근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드리머리의 공동 대표인 심건우 대표와 이태훈 대표는 대학 동아리에서 처음 만나 고려대 스타트업으로 드리머리를 처음 론칭했다. 이후 분기별 평균 240% 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프로페셔널 브랜드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공유헤어살롱 ‘팔레트에이치’ 등 기업들과의 꾸준한 협업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번 11월 어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드리머리의 컨셉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기존에는 예비 헤어디자이너와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했으나, 이를 전체 헤어 디자이너로 그 영역을 확장해 고객들은 더욱 자신에게 딱 맞는 헤어 디자이너를 탐색할 수 있게 된다.
디자이너 역시 자신의 실력을 고객들에게 직접 홍보하고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커지는 셈이다. 헤어샵 원장님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헤어샵 원장 K씨는 “헤어디자이너의 매출이 곧 헤어샵 매출로 직결되는 미용시장 구조상, 드리머리와 같은 플랫폼이 결국 헤어샵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드리머리 대표이사 이태훈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헤어뷰티 시장 패러다임의 본질을 플랫폼에 녹여내겠다"며 “앞으로 플랫폼을 운영하며 축적한 디자이너 DB, 시술 DB, 고객 모발 DB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매칭 시스템을 도입하고, 커머스와 구인구직 등 확장성 있는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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