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퀘어=주승호 기자] 고려대학교 스타트업 연구원이 개최하는 2020 츄츄데이가 온라인 데모데이를 통해 6개팀을 소개했다.
앰프는 글로벌 굿즈 플랫폼 ‘덕질’을 운영한다. 기생충, BTS를 통해 입증된 케이콘텐츠의 글로벌 가능성을 케이팝 굿즈에서도 찾겠다는 포부다. 덕질은 기획사가 만든 굿즈가 아닌 개인이 생산한 굿즈를 중개하고 판매한다. 현재 굿즈 거래는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현금 거래 탈세, 사기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덕질 플랫폼을 통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앰프는 국내 팬덤 만으로 4월 말 덕질샵을 오픈했으며 현재 액티브 유저는 53만, 이중 해외유저는 6.6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덕질은 케이팝 굿즈 제작의 핵심으로 불리는 홈마와도 네트워크를 쌓고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시사철은 수산물 유통 스타트업으로 수산물 간편식을 개발, 판매한다. 친척으로부터 수산물을 공수 받아 온라인으로 판해하던 정여울 대표가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직접 관련 스타트업을 차렸다. 사시사철은 원물 대신 수산간편식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수산물 간편식 리딩 브랜드가 없고 수산물 관련 스타트업은 대부분 원물 유통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원물 대신 간편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선택했다. 사시사철은 다양한 어종을 사용한다는 것과 국내산 수산물이란 점을 타 경쟁사와는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푸드 인큐베이터 및 공유주방과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자체 브랜드 런칭하고 도시락 시장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플은 MOIOSK 무료 마스크 자판기를 만든다. 무료 마스크자판기에서 주민등록증을 인증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마스크 한 매를 수령할 수 있다. 실제로 정부는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마스크 무료 제공에 사용하고 있다. 포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기를 통해 배부하고 수익을 창출하면 광고 이익의 반을 마스크 무료 제공에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현장 테스트 결과 사용자들의 광고 시청 이탈율은 0%에 달했다. 정부가 포플의 기기를 구매하면 고정비용으로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배포할 수 있다. 포플이 진출하려는 시장은 지하철 사이니지 시장으로 지역 밀착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등 단순 광고 재생을 뛰어넘는 매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맙소사는 마케팅 플랫폼 ‘달고나’를 만든다. 대학로 소극단, 기획사에서 일하며 아이돌을 관리했던 박동근 대표가 만든 달고나는 팬덤을 보유한 신인 셀럽이지만 콘텐츠 제작을 어려워하는 이들을 활용한 광고 마케팅 플랫폼이다. 셀럽(루나)은 광고주를 위한 스낵 영상을 만들어 공개하고 타 셀럽들과 경쟁하며 상품을 홍보한다. 기본적인 광고 콘텐츠는 기획, 촬영, 편집, 배급, 홍보 모두를 한 곳에서 진행하지만 달고나는 촬영, 제작을 셀럽에게 맡기고 영상 홍보 역시 팬덤을 보유한 셀럽과 팬덤이 진행한다. 이런 방식으로 달고나가 한 회사와 진행한 프로젝트는 4주 동안 3,000만 원의 수익을 얻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펫페오톡은 반려동물과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도기보기’ 플랫폼을 만든다. 사용자는 스마트기기를 CCTV처럼 사용해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다. 딥러닝 기반 기술로 반려 동물 행동 인식하고 인식 데이터를 반려동물 말투의 메시지로 변환해 메시지로 받는 식이다. 펫페오톡은 반려동물의 포즈 인식기술을 개발하고 행동 패턴 기반 데일리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며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펫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모릿은 50이상 시니어를 위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령 친화식품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시니어들이 건강한 간식을 소비하고 있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이들을 위한 건강 간식 배송 서비스를 만들었다. 실제 현장 설문을 통해 건강한 간식에 대한 시니어의 니즈를 확인한 모릿은 락토&글루텐프리(릴렉스), 저당& 저칼로리(케어), 칼슘&단백질&비타민(에너지) 등 3가지 종류의 간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