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홍윤정 기자] 이모티콘 플랫폼 스티팝이 130만달러(약 15억원)의 투자(프리시리즈 A )를 유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세마트랜스링크, 스냅챗, 롯데엑셀러레이터, 스트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스티팝은 2017년 설립된 이모티콘 플랫폼이다. 박기람, 조준용 공동대표는 페이스북, 스냅챗, 텔레그램 등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의 이모티콘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창업했다.
스티팝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창작자들이 이모티콘을 올리면 글로벌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5000여명의 창작자가 10만개 이모티콘을 15만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는 서비스를 기업 간 거래(B2B) 분야로 확장했다. 앱 개발사나 기업이 스티팝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이모티콘을 넣을 수 있다. 구글, 펍넙 등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스티팝의 이용자는 기업고객을 포합해 200만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