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동원)이 9월 6일(화) 16시 ‘경영본관 리모델링 준공식 및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 연구원 개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창업가 양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연구원’이 경영본관 2층에 자리잡게 됨에 따라, 경영대학은 14년만에 경영본관의 대대적인 리모델링도 함께 진행했다. 이를 위해 일진그룹이 20억, 동화그룹이 15억을 기부해 총 3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어 스타트업 연구원에는 ‘일진창업지원센터’와 ‘승명호 앙트프러너십 (entrepreneurship) 에듀케이션 센터’가 들어선다. 일진창업지원센터는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창업경진대회와 인큐베이팅 및 창업 네트워킹의 거점으로, 승명호 앙트프러너십 에듀케이션 센터에서는 융합형 창업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16시부터 17시까지는 준공식 행사가 열렸다. 본 행사에는 염재호 총장, 이학수 교우회장, 나완배 경영대 교우회장, 김동원 경영대학장을 비롯해 △조익순 명예교수 △김동기 명예교수 △신수식 명예교수 △일진글로벌 이상일 회장 △하나학원 김승유 이사장 △어윤대 전 총장 △동화그룹 승명호 회장 등 170여명의 고려대 교우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를 시작으로 △경영본관 및 스타트업 연구원 경과보고 △염재호 총장 식사 △김동원 경영대학장 인사말 △이학수 교우회장 축사 △나완배 경영대학 교우회장 축사 △이상일 회장 및 승명호 회장 감사패 전달 및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염재호 총장은 식사를 통해 “고려대는 언제나 인류의 발전에 앞장서 답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기존 산업구조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이르는 미래산업으로 향하는 지금, 우리 학생들이 스타트업 연구원을 통해 개척하는 지성으로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스타트업 연구원 개원과 함께 경영본관이 새롭게 단장하며 경영대학이 또 한 번의 큰 도약을 준비한다“며 “기업가정신과 혁신의 플랫폼인 스타트업 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영 교육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학수 고려대학교 총교우회장
나완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우회장
이학수 교우회장은 “고려대 경영대학은 111년 역사를 통해 언제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며 “이 공간에서 우리 후배들은 시대를 바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선배들의 사례를 교훈삼아 새로운 경제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고, 이어 나완배 경영대학 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장차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배출할 최신 연구원 완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활동 지원으로 아시아 넘버원이 되겠다는 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
경영대학은 이번 스타트업 연구원 개원과 경영본관 리모델링을 위해 기부한 이상일 회장과 승명호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일 회장은 “경영대 교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많은 기업가가 배출돼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답사했으며, 승명호 회장은 “젊은 후배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해 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며 “연구원의 발전과 성공을 기대하겠다”고 기부의 취지를 전했다.
본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새롭게 단장한 경영본관과 스타트업 연구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17시 30분부터는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대표가 ‘기업가 정신 대학으로 거듭나라, 고대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